
DC의 신작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촬영 현장에서 유출되었다는 한 장의 사진이 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지난 15일 온라인상에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연기 중인 로보로 추정되는 사진이 확산됐다. 예상치 못한 스포일러에 전 세계 DC 팬들은 열광했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세부 묘사와 구도에서 AI 이미지 특유의 특징이 보인다는 주장을 내놨다. 특히 근접 사진에서 나타나는 비현실적인 질감과 조명, 로보의 바이크 디테일이 AI 기반 생성물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DC 팬들은 분개했다. 일부 팬들은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허위 광고를 한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태가 커지자 결국 제작자 본인이 등판했다. 그는 지난 16일 개인 계정에 “내가 커뮤니티에 해당 이미지를 업로드했다”며 “DC 측에 검증하지 않고 업로드한 것”이라며 AI 기반 생성물임을 인정했다.
최근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 다른 기대작들 역시 온라인상에 펒AI 기반 가짜 이미지가 공유되며 영화계 전반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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