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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송강호 “여자배구, 아기자기한 매력... 매일 중계 봐” 

이진주 기자
2024-11-28 18:39:57
‘1승’ 송강호 기자간담회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배우 송강호가 배구 광인 면모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신연식 감독,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의 배구 감독 ‘김우진’(송강호),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상금 20억 공약을 내거는 괴짜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여자 배구단 ‘핑크스톰’의 최고참 선수 ‘방수지’(장윤주)가 만나 짜릿한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

‘1승’ 송강호(김우진 역) 스틸컷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이날 송강호는 “밝고 경쾌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어렵지 않게 기분 좋게 영화관을 나설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아 뿌듯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극 중 배구팀 감독을 맡은 그는 “요즘 경기 시즌이라 매일 중계방송을 본다. 남자배구도 매력적이지만 여자배구만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좋은 것 같다. 배구는 유별나게 팀워크가 중시되는 스포츠”라며 “특히 야단치고 북돋우는 작전타임을 보며 참고를 많이 했다”고 남다른 배구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신연식 감독은 배구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포츠영화를 한 편은 꼭 해보고 싶었다”라며 “배구는 실내 종목 중에서도 살을 부대끼지 않는다. 서로의 공간을 존중해 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오간다. 네트 사이의 오버숄더 숏이 굉장히 영화적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배구가 남자배구보다 조금 더 길게 랠리가 진행된다. 이 부분이 기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기에 유리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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