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령관 임명’ 박안수, 과거 ‘진짜 사나이’ 출연 회자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돼 약 6시간 동안 활동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과거 예능 출연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46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비상계엄 계엄사령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관례상 합참의장이 계엄사령관에 뽑히는데, 박 육군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박 육군총장이 지난 2013년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강철사단 해룡연대 편에 출연한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방송에서 박 육군총장은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등 '진짜 사나이' 출연자들이 전입신고를 받고 악수를 한 뒤 직접 마크를 수여했다.

그는 당시 육군 강철사단 해룡연대 연대장이자 대령으로 방송에 모습을 비췄다.  

박 육군총장은 1968년생 경북 청도군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입교했다. 2011년에는 대령으로 진급했고, 2019년에는 소장, 2022년에는 중장으로 진급했다. 지난해 군 장성 인사에서 육군참모총장인 대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윤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원들을 국회로 긴급 소집했고 4일 오전 1시께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하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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