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한국 트로트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스타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시즌1의 임영웅과 시즌2의 안성훈, 이들의 우승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여러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두 우승자의 성공 요인을 심층 분석해봤다.
1. 탄탄한 실력과 오랜 무명 시절
2.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임영웅과 안성훈은 트로트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재다능한 음악성을 보여줬다. 임영웅은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 현대 발라드를 트로트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으며, '사랑은 늘 도망가'와 같은 발라드곡으로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안성훈 역시 과거 소연과 함께 '걱정말아요 그대'를 듀엣곡으로 부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두 우승자는 클래식한 트로트부터 현대 K-POP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3.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
안성훈 역시 어릴 적부터 집안의 식당일을 돕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트로트의 꿈을 키워왔다. "신인 가수여서 출연료도 없어 직접 기차표를 끊어가며 공연했다"는 안성훈의 회고는 그의 간절했던 시작을 보여준다. 그는 무명 시절의 고난과 꿈을 향한 간절함을 가사와 음색에 담아내며 감동을 전했다.
4.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
임영웅과 안성훈의 또 다른 공통점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팬층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임영웅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영웅시대’라는 대규모 팬덤을 형성했다.
안성훈 역시 독특한 매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팬들의 지지를 얻으며 Z세대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이들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적극 활용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두 우승자 모두 프로그램 내내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 후에도 단기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도 이들의 공통점이다. 임영웅은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고,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안성훈 역시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하며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신뢰를 준다.
이들의 성공은 단순히 우승으로 끝나지 않았다. 임영웅은 콘서트,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했고, 안성훈 역시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두 우승자가 보여준 실력과 진정성,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이야말로 '미스터트롯' 우승자들이 보여준 진정한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임영웅과 안성훈이 보여준 행보는 다가올 '미스터트롯3'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차기 우승자가 어떤 매력과 실력을 갖춘 인물일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임영웅과 안성훈이 각각의 시즌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활약이 있었기에, 다음 우승자 역시 트로트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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