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억 아시아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당초 2021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개최지 선정 난항으로 연기됐던 이번 대회는 단독 입후보한 하얼빈이 2023년 7월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는 화려한 조명과 기술로 '얼음 도시' 하얼빈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회 마스코트로는 백두산 호랑이 '빈빈'과 '니니'를 내세웠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6개를 포함해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트랙 6개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2개, 알파인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에서 각각 1개씩의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오전 10시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드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남자 1,500m 준준결승, 오전 11시 27분 여자 500m 예선, 오전 11시 42분 남자 500m 예선, 오후 12시 24분 여자 1,000m 예선, 오후 12시 44분 남자 1,000m 예선이 진행된다. 이날 저녁 9시에는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성대한 개회식이 열려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네이버 치지직은 대회 기간인 14일까지 7개의 전용 중계 채널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한다. 또한 인기 스트리머 릴카 등이 참여하는 '같이 보기' 콘텐츠를 통해 실시간 응원과 다채로운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네이버TV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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