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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이 박서진, 지상렬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욕망의 화신 강세란 역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일진 최가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배우 오세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세영은 악역 샛별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갖은 음식들로 맞았다"며 "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밀가루, 와인, 고등어로도 맞아 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본격적인 VCR에서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스키장을 찾았다. 박서진은 스키장에 많이 와봤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결국 어설픈 모습에 스키를 처음 탄다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고, 효정의 리드로 스키장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때 남매의 스키 강습을 위해 키 183cm의 윤두준을 닮은 훈남 스키 강사가 등장했다. 효정은 스키 강사를 보고 광대가 승천할 정도로 미소 지었고, 이를 포착한 박서진은 효정을 놀리기 위해 두 사람을 엮으려 했다. 박서진은 "효정이 광대가 터지려고 하더라. 눈도 못 마주치고 너무 좋아하는 그 모습에 재밌는 그림 나오겠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상렬은 노사연에게 데이트 코칭을 받기로 했다. 이때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노사연은 과식으로 인해 바지 단추가 떨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과 을왕리에서 데이트에 나선 노사연은 바지 단추 봉인 해제 사태에도 끝없는 길거리음식 먹방을 선보이며 먹방 대모의 면모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오락실, 해변가 산책 등 다양한 데이트 코스를 즐겼고, 마지막 코스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무송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린 노사연은 "다행히 이무송 씨는 신인이어서 사람들 눈에 안 띄었고 나이도 연하였기 때문에 둘이 좋아하는 사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며 "내가 먼저 좋아했다. 반응이 영 아닌 것 같아서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이무송 씨가 반지를 해왔더라.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둘이서 하면 어떻겠냐고 한 게 프러포즈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사연은 "3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하루하루가 30년 같았다. 튕기지 말고 그냥 말할걸 너무 불안했다. 완전히 좋아했다"며 "결정적인 건 신문에 났다. 원래는 스캔들 기사가 나는 거였는데 너무 싫어서 차라리 결혼 기사를 내면 어떻겠냐 하고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병진과의 열애설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노사연은 "속으로 너무 좋았다. 그런데 주병진 씨가 너무 화를 내면서 고소해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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