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해영이 SBS ‘보물섬’에서 명품 감정 연기로 화면을 장악하며 소름 유발자에 등극했다.
이해영이 4회 기준 전국 10.2%, 순간 최고 11.3%로 시청률 두 자리수를 돌파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대산그룹을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야망을 지닌 대산그룹 회장의 맏사위이자 대산에너지 사장 ‘허일도’로 분해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해영의 롤러코스터급 감정 연기가 단연 압권이었다. 차강천 회장의 금고를 여는 데 실패하자, 그는 금고 문에 기대 주저 앉아 자신이 일궈 놓은 모든 것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에 몰린 좌절감과 허탈감, 살해에 대한 죄책감 등 복합다단한 감정이 서린 웃음을 지은 데 이어, “서동주 네가 부활이라도 해줘야겠다”면서 울분을 폭발시켜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서동주의 생존을 확인한 순간 이해영은 디테일한 표정으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소름을 유발했다. 인생의 나락에서 살아남게 된 환희로 파르르 떨리는 입꼬리와 다시금 야망이 피어 오르기 시작한 눈빛이 화면을 장악하며 명품 배우의 진가를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해영은 직접 보트 운전을 배워 망망대해 보트 위 총격 연기를 펼치는 가 하면, 수중 촬영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처럼 이해영은 극의 전개를 더욱 폭풍처럼 휘몰아치게 만드는 하드캐리한 활약으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이해영이 허일도로 분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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