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등 주요 외신들이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연예인들을 압박하는 한국 연예산업의 환경을 조명했다.
CNN은 현지시간 11일 고 휘성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휘성과 더불어 배우 김새론, 송재림 등 최근 일어난 한국 연예인들의 비보까지 바라봤다.
또 CNN은 “K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은 아티스트들을 위해 심리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유연한 스케줄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언급하면서도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그러나 K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쟁이 치열하며 대중의 집중적인 감시, 아티스트에 대한 외모 및 행동의 완벽을 요구하는 것들이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CNN 외에도 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등 미 언론과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이 휘성의 사망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고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약물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전망이다.
고인의 빈소는 오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 엄수되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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