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섬’ 허준호가 분노의 화살을 이해영에게 돌린다.
단 서동주의 압박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은 달랐다. 염장선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으나 서동주를 죽이려 총을 꺼냈다. 반면 허일도는 반격은커녕 서동주에게 ‘살인미수범’이라는 약점만 잡혔다. 여기에 허일도는 상황이 꼬일 때마다 염장선의 분노까지 받아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 ‘보물섬’ 제작진이 10회 본방송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 대면 중인 염장선과 허일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염장선은 뱀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허일도를 노려보고 있다. 염장선의 악랄함이 오롯이 담긴 눈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섬찟하다.
반면 허일도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이마에 피를 철철 흘린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앞에 있는 염장선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모습. 그러나 마지막 사진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든 허일도와 그런 허일도를 가소롭다는 듯 바라보는 염장선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찰나를 포착한 스틸임에도 두 인물의 관계성과 심리적 변화가 느껴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0회는 오늘(22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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