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36)이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故) 김새론 관련 의혹에 대한 유족 측의 주장을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과학적 검증을 통한 진실 규명 의지를 드러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녹음된 음성 등에 대해 "틀린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2016년 사진도 2019년이었습니다.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습니다"라고 구체적인 오류들을 지적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김수현이 제시한 과학적 검증 결과였다. 그는 "2016년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기관에 의뢰했고, 해당 기관은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말미에 "제가 한 일은 한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입니다"라며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수현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유족 측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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