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희재 팬덤 ‘희랑별’, 산불 구호에 2500만 원 기부

이진주 기자
2025-04-17 16:55:08
김희재 (제공: 김희재와 희랑별)

가수 김희재에 이어 그의 팬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6일 김희재 팬카페 희랑별이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25,097,20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에는 김희재가 팬덤의 이름으로 5천만 원을 기탁하며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일상을 잃은 분들께 다시 일어설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희재와 팬덤 ‘희랑별’은 서로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팬덤의 기부는 국내외 재난 상황에만 이번이 4번째로, 2022년 수해, 동해안 산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에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까지 누적 1억 1,500만 원에 달한다.

희랑별 회원들은 “가수의 기부 소식을 듣고 팬들도 동참하게 되었다”라며 “산불 현장에서 진화에 애써주신 소방관과 진화대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우리 이웃들이 하루 빨리 평안한 일상을 회복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가수에 이어 팬들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관련 기부는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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