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애니메이션이 칸국제영화제의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내달 13일 개최되는 가운데, 칸영화제 기간 함께 열리는 비평가주간에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정유미 감독의 신작 ‘안경(Glasses)’이 단편경쟁 부분으로 공식 초청됐다.
자신 안에 억압돼 있던 감정과 기억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그림자와의 화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세밀한 연필 드로잉과 절제된 연출을 통해 섬세하게 전달한다.
한편 정유미 감독은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다. 2009년 ‘먼지아이’를 비롯해 2013년 ‘연애놀이(Love Games)’는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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