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하고 나하고'가 '순돌이' 이건주와 44년간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엄마의 극적인 상봉을 성사시키며 시즌1의 진한 감동과 울림을 되살렸다.
시즌1에서는 'K-장녀 대표주자' 이승연이 낳아준 엄마와 길러준 엄마 '두 어머니'의 존재를 공개한 데 이어, 53년 만에 친부모의 재회를 통해 마음속 응어리를 녹여냈다. '졸혼남' 백일섭이 7년째 절연 중이던 딸과 관계를 회복하고 서툴지만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가는 과정은 큰 여운을 남기며 '아빠하고 나하고'의 최고 시청률을 이끌었다. '역대급 난제 부자' 장광, 장영 부자는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일 정도로 갈등이 깊었지만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시즌2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5살부터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자수성가한 여경래는 아들 여민 셰프에 대해 "너무 의존적"이라며 못마땅해했다. 이에 대해 여민은 "아빠를 스승으로 생각한 적 없다"라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건주는 2살 때 떠난 부모에 대한 원망과 한을 쏟아내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는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친엄마와 44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하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지난 주 이건주 모자의 만남 이후 상황과 44년간 묵혀둔 이야기들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이건주, 여경래 가족이 꼬인 실타래와 마음의 빗장을 열고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지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위기에 처한 이승연 가족의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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