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나는솔로’ 24기 영식, ‘환승연애’ 규민과 빌런 케미

이진주 기자
2025-03-13 12:32:07
출처: 유튜브 채널 ‘규민 JAYQ’

‘나는 솔로’ 24기 영식이 빌런으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규민 JAYQ’에는 ‘나솔 24기 영식에게 왜 그랬는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영식은 “‘나는 솔로’ 24기 영식으로 출연한 전형진이라고 한다”라며 “방송에서 빌런 행동을 많이 보였다. 시청자분들에게 비판도 받고 회초리도 받고 마음이 좀 힘들었다. 제 삶을 살아야 되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오게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규민 님과 같이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았다. 좋게 생각하면 주인공들의 만남”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규민은 “이번에 ‘나는 솔로’를 보면서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겠지만. 사실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식은 지원 계기에 대해 “창원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기도 하고 원래 애청자였다.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얘기했는데 정말 지원했더라”라며 “실제로 전화가 와서 미팅을 하게 됐다. 다음날 됐다고 연락을 받고 솔로나라에 입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숨김없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 그 사태가 벌어졌다”라며, 옥순에게 돌진한 이유에 대해 “존예의 여자가 저한테 먼저 플러팅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기소개를 하며 많이 위축이 됐다. 외모라든지 직업이라든지 뒤처지다 보니 모든 여자들에게 난봉꾼처럼 플러팅을 해보려 했다”라며 “그런데 0표를 받고 나니 별 보러 가자던 옥순님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제 감정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그렇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또 영식은 “남자분들이 ‘나도 그럴 때가 있었다. 근데 너는 나이를 너무 늦어서 그걸 느꼈다. 순수하다고 포장을 하는 순수 악’이라더라”라며 “방송을 보니 자기 연민에 빠져 혼자 드라마를 찍고 있더라. 슈퍼 빌런 스타로는 탑3에 든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이에 규민은 “저도 ‘환승연애’에서 탑 빌런이었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리자, 영식은 “정점을 찍으신 분과 같이해서 기분이 좋다”고 거들었다.

영식에게 워스트 장면을 묻자 “웃음으로 승화가 됐는데 상대가 데이트를 할 때 제가 멀리서 지켜본다. 다른 남성 분과 데이트 순서를 정해야 해서 기다린 것뿐. 그게 스토커처럼 비쳤다. 그저 바라만 봐도 좋았다”고 억울해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악플로 인해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규민은 “좋았다. 되게 힘들었는데 그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반성, 성찰 많이 하고 좀 더 좋은 어른이 되는 과정이 됐다”고 했고, 영식은 “오히려 제작진한테 감사하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보고 변화하게 되지 않았나”라며 고마워했다.

끝으로 영식은 과거 방송으로 돌아가 자신에게 “울지 마라. 진짜 울면 죽인다. 또박또박 천천히 얘기해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1년 뒤 형진에게는 “형식(영식+형진)아. 나는 솔로 이후로 절대 혼자 카톡 편지를 쓰지 않기로 다짐했는데 오늘은 ‘환승연애’ 고트인 정규민 님 채널에 나오는 틀별한 날이라 깰 수 밖에 없었다”라며 “좋은 모습으로 변화해서 이제는 혼자만 일방통행이 아닌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양방통행 사랑을 하길 바라”라며 진심을 보였다.

한편 ‘나는 솔로’ 24기 영식은 눈물과 집착으로 얼룩진 짝사랑남, 일명 ‘옥순바라기’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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