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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김수현”... 방송·광고계·팬들 일제히 손절

박지혜 기자
2025-03-13 09:01:10
“잘가 김수현”... 방송·광고계·팬들 일제히 손절 ©bnt뉴스

미성년자 연애 스캔들로 최대 위기를 맞은 김수현을 향해 방송과 광고 업계가 발 빠른 '긴급 차단' 조치에 나섰다. 법적 대응 예고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폭발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미지 살리기 불가능"...브랜드들 줄줄이 계약 중단

광고계가 가장 신속하게 움직였다. 김수현이 얼굴마담으로 활약하던 10여 개 브랜드들이 일제히 관련 영상과 이미지를 내리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앱 로딩 화면에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광고에서,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김수현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일부 브랜드는 초기에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소비자 불매 움직임이 커지자 태도를 급선회했다.

예능·OTT도 비상등..."대체 불가능한 주연" 위기

MBC '굿데이'는 김수현 출연분 편집을 검토 중이며, 13일 예정된 촬영에도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충격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다. 이미 시즌2까지 제작 중이던 이 작품은 김수현이 절대적 주연을 맡고 있어 대체가 불가능한 상황. 수백억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의 운명이 불투명해졌다.

'넉오프' 관계자는 "시즌2 촬영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면서도 제작발표회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팬카페마저 폐쇄..."잘가 김수현" 실망의 목소리

김수현의 공식 팬카페 '유카리스'는 13일 현재 모든 글이 비공개되고 임시게시판만 남은 상태다. 팬카페 운영자가 작성한 공지글 1건 외에 다른 글은 확인할 수 없으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부담을 느껴 기존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43만 팔로워를 보유한 해외 팬 계정 'kimsoohyuniee'는 인스타그램에 "한때 내가 사랑했던 배우에게, 안녕(To the actor I once admired, goodbye)"이라는 글을 올리고 하이라이트로 표시했다.

각종 SNS와 포털 댓글창에는 "잘가 김수현", "더 이상 응원할 수 없다", "믿었던 배우였는데 실망이다"라는 댓글이 쏟아지며 여론은 완전히 등을 돌린 상태다.

서예지까지 소환된 김수현 스캔들

이 와중에 서예지도 루머에 휘말렸다. 서예지는 13일 자신의 팬카페에 "그(김수현)와 그의 형(이로베)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며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많이 답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예지는 과거 김수현과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수현이 세운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활동한 인연으로 루머의 타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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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전 보낸 메시지까지 공개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이 생전에 김수현에게 "소송한다는 내용증명서 받았다. 나 좀 살려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볼뽀뽀 사진도 공개됐는데, 이 사진은 김새론이 만 16세, 김수현이 28세였던 2016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여론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을 조직하며 광고주들에게 계약 해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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