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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 결국 임창정 고발... “35억 벌고 잠적”

이현승 기자
2025-03-19 11:16:40
임창정, 35억 수익 올렸는데 10억 개런티 먹튀?... 공연사 측 고발

가수 임창정이 10억 상당의 공연 개런티를 부당하게 챙긴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공연 기획사 측이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19일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는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개런티 관련 분쟁에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됐다”며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

제이지스타는 2020년부터 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해 “당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6차례에 걸쳐 14억 8000만 원의 개런티를 선급했으나 2021년 11월 임창정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의 귀책사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었으나 당사는 사태 수습에 집중하며 모든 손실을 감수했다. 이후 2022년 연기됐던 전국투어는 ‘멀티버스’라는 타이틀로 좋은 성과를 거뒀으나 임창정은 새로운 투자자와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또 리메이크 앨범과 관련해 “2022년 당사는 임창정과 ‘멀티버스’를 앞두고 프로젝트 음원 가창 계역을 체결했다”며 “2023년 4월 6일에는 유통 계약까지 완료됐고, 당사는 제작비로 1억 1500만 원을 사용했으며 임창정에게는 4월 20일까지 약 7500만 원의 가창료를 선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이지스타 측은 임창정의 주가조작 논란에 따른 손해액 합의 내용을 공개하며 임창정 측이 계속해서 변제액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창정의 변제 약속 후 당사가 파악한 그간의 수익은 저작 소유권, 콘서트 개런티 총 35억 원”이라며 “채무 이행을 막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고 정당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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