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창정이 10억 상당의 공연 개런티를 부당하게 챙긴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공연 기획사 측이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19일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는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개런티 관련 분쟁에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됐다”며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출연자의 귀책사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었으나 당사는 사태 수습에 집중하며 모든 손실을 감수했다. 이후 2022년 연기됐던 전국투어는 ‘멀티버스’라는 타이틀로 좋은 성과를 거뒀으나 임창정은 새로운 투자자와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또 리메이크 앨범과 관련해 “2022년 당사는 임창정과 ‘멀티버스’를 앞두고 프로젝트 음원 가창 계역을 체결했다”며 “2023년 4월 6일에는 유통 계약까지 완료됐고, 당사는 제작비로 1억 1500만 원을 사용했으며 임창정에게는 4월 20일까지 약 7500만 원의 가창료를 선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이지스타 측은 임창정의 주가조작 논란에 따른 손해액 합의 내용을 공개하며 임창정 측이 계속해서 변제액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창정의 변제 약속 후 당사가 파악한 그간의 수익은 저작 소유권, 콘서트 개런티 총 35억 원”이라며 “채무 이행을 막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고 정당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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