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왜 굳이 나와서”… 박한별 복귀에 갑론을박 [연예家]

박지혜 기자
2025-04-02 07:25:45
“왜 굳이 나와서”… 박한별 복귀에 갑론을박(사진: TV CHOSUN)

연예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6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배우 박한별이 TV 복귀를 알리며 뜨거운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한별은 지난 1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지만,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박한별은 2019년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버닝썬 게이트'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며 성접대 혐의로 기소됐고, 2021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방송에서 박한별은 "TV만 켜면 그 이야기가 나오고, 핸드폰도 안 보고 방 안에 틀어박혀 있어야만 차단이 됐다"며 "현실이 아닌 것 같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고,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 진짜 죽어야 끝이 나나 싶을 정도로 극단적인 생각만 가득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혼 권유에 대해 "시어머니가 막 우시면서 '널 위해서 이혼해라'하시더라. 너무 피해를 준 것 같다고 하셨다"며 "그때 진짜 많은 사람이 헤어지라고 그랬어... 아이가 올바르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사는 게 중요하니까,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가정을 중요시해서 그런 선택한 것"이라고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한별의 복귀에 대한 여론은 차갑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유가 뭐던간에 이혼 안했으면 같이 자숙하면 될걸 왜 굳이 나와서...", "유튜브는 행복하다더만 공중파는 눈물이네", "이렇게 티비에 나와서 얘기하는게 아이를 지키는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한별이 "극단적인 생각만 가득했다"고 고백했지만, 2022년 8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발언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버닝썬 사건 발생 약 2년 반 만에 둘째를 출산했다는 점에서 과연 그렇게 힘든 시간만 보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또한 남편의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사실도 재조명되며, "피해자들 생각은 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박한별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인생은 뜻대로 안될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위하는 마음,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꿋꿋하게 살아 가세요" 등 그녀의 선택과 복귀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선택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박한별의 아버지 역시 방송에 함께 출연해 "상처 줄까봐 더 못 물어봤다. 몇 날 며칠을 잠도 못 자고... 딸이 너무 걱정됐지만 아무 말도 못 했다"고 그 시간의 고통을 전하기도 했다.

박한별은 6년간의 침묵을 깨고 방송에 복귀했지만, 이로 인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 김수현과 김새론 사건과 같은 연예계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대중의 연예인을 향한 시선이 더욱 예민해진 상황이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갈지, 또 대중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