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보아의 취중 라이브 방송 사과문이 공개된 가운데, 대중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보아는 7일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직접 사과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일부는 "김수현처럼 사과 죽어도 안 하는 것보단 빠르게 잘못 인정하고 당사자한테 사과한 모습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망스럽긴 했지만 앞으로 정신 차리고 언행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나이 40인데 자중해야 한다", "하루종일 이불킥했겠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또한 "박나래 입장에선 기분 드럽게 나쁠 듯, 본인을 무시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요즘 술 예능이 너무 판치니 연예인들이 술 마시고 방송해도 되는 걸 너무 당연시하는 것 같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었다.
보아는 사과문 말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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