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대표자로 활약 중인 이대호가 선수 시절에도 이루지 못했던 우승반지의 꿈을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시즌2에서 달성했다.
먼저 야외 MC 엄지윤의 배트걸 직업 체험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한 엄지윤은 경기의 흐름을 책임지는 그라운드 위 서포터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특유의 하이 텐션과 친화력으로 배트걸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 “그라운드가 넓으니까 왔다 갔다 하는 게 진짜 힘들다”라는 소감으로 배트걸의 노고를 전했다.
특히 ‘야구대표자’ 공식 승리 요정 엄지윤의 존재감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홈런을 언급하자마자 키움 히어로즈에서 크고 거대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 이에 대표자들은 ‘승리요정’ 엄지윤을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으로 섭외하고자 실랑이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스튜디오에서는 영화 같은 역전의 순간부터 감동 가득한 서사까지 ‘낭만’을 주제로 대표자들의 추억 소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각 구단의 특색이 녹아 있는 응원 문화는 물론, 모두의 예상을 깬 반전의 순간들, 그리고 야구와 소속 구단을 사랑하는 선수들의 마음까지 가슴을 울리는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공감대를 형성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억 여행에 SSG 랜더스 대표자 지상렬은 ‘미스터 인천’ 김경기와 전화 연결을 다시 시도해 마침내 김경기의 목소리를 듣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김경기는 유쾌한 은퇴식 소감과 함께 은퇴를 앞둔 후배들을 위한 당부의 말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우리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인 ‘낭만’ 그 자체인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던 우승반지를 ‘야구대표자’에서 처음으로 받은 이대호는 “어렸을 때부터 낭만 때문에 야구를 시작했고, 롯데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모든 팬들이 낭만 때문에 롯데를 더 좋아한다 생각한다. 빨리 우승해서 그 낭만이 진짜 해피 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2’ 5화는 오는 5월 5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