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요한이 명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에서는 군 생활 적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문빛나리(김요한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문빛나리는 최일구(남태우 분)의 전투복 세탁을 지시받고 의지를 불태웠지만 뜻하지 않은 문제가 벌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분리수거 도중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잘못된 소문이 돌자 당황했다. 자신을 추궁하는 박민석(김민호 분)에게 억울함을 표하던 문빛나리는 홀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의미심장한 메시지의 상대가 고인이 된 ‘엄마’였단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보일러실에 도착한 문빛나리는 결심한 듯 군화 끈을 빼 절로 숨죽이게 했다. 일촉즉발 순간, 성윤모(김현규 분)의 목소리에 다급히 군화 끈을 숨긴 문빛나리는 뜻밖의 위로에 눈시울이 붉어진 채 미소를 보여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이처럼 김요한은 ‘폐급 신병’이란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구현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과 떨리는 호흡, 말을 더듬는 표현 등 디테일한 요소를 놓치지 않은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더불어 보는 내내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특유의 감정 연기가 모두를 사로잡았고, 인물이 처한 현실을 더욱 극적으로 완성했다. 이렇듯 김요한은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작품을 풍성하게 채우는데 일조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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