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적들'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김문수를 만난다.
오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6월 대선을 맞아 조응천 전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압박 면접관이 되어 대권주자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강적들'이 김 후보의 약점을 AI에 물어본 결과, AI는 ‘극우’ 이미지를 김 후보자의 단점으로 꼽았다. ‘극우’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묻기 위해 진중권 교수는 “계엄이 불가피했다거나 정당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김 후보는 “만약 회의에 갔다면 ‘왜 계엄을 하십니까’라고 물어본 후, 계엄은 특효약이 아니라고 반대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탄핵 정국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일어서지 않았던 것이 별의 순간이 된 것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엔 “민주당이 공격하니까 주목을 받은 것이고 반사 지지율이 생긴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윽박과 압박 중 앉아 있던 것이 빛났던 것뿐 나는 아무것도 안 했다”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점쳐지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반(反) 이재명 빅텐트’를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물리적으로 컨벤션 효과를 보기엔 다소 어렵기에, 누구와 어떤 방식이든지 반드시 이 후보를 이기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조응천 전 의원 역시 “컨벤션 효과는 굉장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동의하는 한편, “탄핵당한 정당의 대선 후보라면 ‘탄핵’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긍정적 입장을 밝혀왔던 김 후보는 “한 대행은 유능하고 다양한 경험을 한 ‘늘공’이지만 정치권은 다른 동네”라며 출마 시 우려되는 점을 밝혔지만 “그 누구라도 손을 잡고 대변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입장은 여전히 고수했다. 이에 김규완 전 실장은 “김문수 후보 캠프 내에서 한덕수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보수 후보의 경쟁력을 깎아 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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