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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관악구 아파트 방화 사건

박지혜 기자
2025-04-25 08:36:47
‘궁금한이야기Y’ 관악구 아파트 방화 사건 (사진: SBS)

오늘(25일) '궁금한 이야기Y'는 서울 관악구 아파트 방화 사건에 대해 다룬다.

지난 4월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격적인 것은 사망자가 바로 이 화재의 방화범으로 밝혀졌다는 점이다.

오전 8시 17분경 아파트 4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져 401호와 404호에 집중됐으며, 약 1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60대 남성 이 씨가 방화범으로 확인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 화재가 연쇄 방화였다는 점이다. 아파트 화재 발생 12분 전, 약 1.5km 떨어진 주택단지에서도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하얀 물통을 들고 호스를 집어넣는데 불기둥이 나가더라"고 증언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오전 8시경 자신이 살던 빌라 인근에서 먼저 불을 지른 뒤, 오토바이에 기름통과 장비를 싣고 아파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화 동기는 소음 갈등으로 추정된다. 피해가 집중된 401호 거주자의 아들은 "이사를 하면서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지난해 말까지 해당 아파트 301호에 거주하며, 윗집인 401호에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로 수시로 분노를 표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가 이사한 주택단지에서도 그는 소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주변인들과 빈번하게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4월 25일 금요일 밤 8시 55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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